LG디스플레이, CES 2021서 일반객에 ‘투명 OLED’ 최초 공개

스마트홈·메트로·레스토랑 3개 가상 전시존에서 체험 가능

2020-12-31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내달 11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단독 기술인 ‘투명 OLED’를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홈·메트로·레스토랑 등 3개 전시존을 열고 투명 OLED의 다양한 활용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공개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전 CES에서 고객사들만을 대상으로 비공개 전시를 고집해 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올해는 디스플레이 관련 신사업을 발굴하고 벤처 및 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공개 전시를 준비했다”면서 “일반 관람객 누구나 CES 공식 온라인 전시 사이트로 전시장을 방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개 존 중 ‘스마트홈 존’에서는 가정 침대와 투명 OLED를 결합한 ‘스마트 베드’가 전시된다. 투명 OLED는 침대 프레임에 내장돼 다양한 화면비로 날씨정보·TV·영화 등을 띄울 수 있다. 이 OLED는 프레임에서 분리돼 집안 곳곳으로 이동 가능하다.

‘메트로 존’은 지하철 객실 유리창으로 대체된 투명 OLED가 놓여졌다. 승객은 바깥 풍경을 구경하면서 노선도나 지역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스토랑 존’에서 관람객은 가상의 스시바를 체험할 수 있다. 요리사와 손님 사이 공간에 설치된 투명 OLED는 △파티션 △메뉴판 △주문 △대기시간 △스포츠 경기 등을 송출할 수 있다.

박종선 LG디스플레이 커머셜사업담당 전무는 “투명 OLED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쇼핑몰·건축 인테리어·자율주행차·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기존 디스플레이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