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 퍼스트 룩 2021’ 개최…Neo QLED 공개

Neo QLED, 퀀텀 미니 LED 적용…1분기 글로벌 시장 도입 마이크로 LED, 110형·99형·70~80형대 순차적 출시 계획

2021-01-07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삼성 퍼스트 룩 2021’ 온라인 행사를 개최해 TV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퍼스트 룩 행사는 삼성전자가 매년 1월 미래 디스플레이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9년째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사람 중심의 기술을 강조한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2021년형 신제품 ‘Neo QLED’와 ‘마이크로 LED’를 소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이날 “‘스크린 포 올’은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미래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개념”이라면서 △포장재 업사이클링 에코 패키지 사용 확대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컨’ 도입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재생 소재 사용 확대 등의 세 가지 방안을 발표했다.

미니 LED 기술 적용한 ‘네오 QLED TV’ 최초 공개

이날 최초 공개된 신제품 Neo QLED TV에는 △퀀텀 미니(Quantum Mini) LED △퀀텀 매트릭스(Quantum Matrix) 테크놀로지 △네오 퀀텀 프로세서(Neo Quantum Processor) 등 세 가지 기술이 적용됐다. 

‘퀀텀 미니 LED’는 소자를 기존 백라이트 대비 40분의1 크기로 구현하는 기술로, 더 정교하게 빛을 조절할 수 있다. 

‘퀀텀 매트릭스 테크놀로지’는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퀀텀 미니 LED의 밝기를 12비트(4096단계)까지 조정하며, 백라이트 전원을 제어하고 로컬 디밍 구역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오 퀀텀 프로세서’는 16개의 신경망으로 구성된 ‘학습형 AI 업스케일링’을 적용해 해상도를 높이고, AI의 딥 러닝을 통해 화면 입체감과 블랙 디테일 등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신제품은 8K와 4K로 출시되며, 1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계획이다.

‘마이크로 LED’ 110형 출시…3월경 99형 등 발표 예정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달 공개했던 ‘110형 마이크로 LED TV’의 출시 예정도 밝혔다.

110형 제품은 오는 3월경 출시 예정이며, 뒤를 이어 99형과 70~80형대 제품도 올해 안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마이크로 LED TV는 삼성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스크린으로, CES 2021를 앞두고 최고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제품에 사용된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자발광 요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마이크로 LED는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자랑한다”면서 “특히 무기물 소재라는 점에서 열화나 번인 염려 없이 뛰어난 내구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