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영업손실 4235억 원…자본금 전액 잠식

2021-01-29     장대한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235억 원으로 확대됐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6% 줄어든 2조9502억 원, 당기순손실은 4785억 원을 기록했다. 판매량 역시 20.6% 감소한 10만 7416대에 그쳤다.

쌍용차는 극한의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팬데믹에 따른 수출 감소와 부품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 등으로 적자폭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쌍용차의 자본금 전액 잠식을 알리며 상장폐지 우려에 따른 투자유의를 안내했다. 쌍용차 주식은 지난해 12월 21일 회생절차개시신청에 따라 매매거래가 정지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