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월에도 임시선박 4척 추가 투입

미주 서안·동안 각 1척·러시아 1척·베트남 첫 임시선박 투입 등

2021-02-23     방글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HMM

HMM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2월에도 4척의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HMM은 그동안 미주 서안과 동안, 유럽, 러시아 항로에 임시선박을 투입해 왔다. 한 달 동안 4척을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일 부산 신항에서 출항한 68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상하이(Shanghai)호’는 5504TEU의 화물을 싣고 미주 서안의 LA항으로 출발했다. 전체 화물 중 70% 이상이 국내 중견·중소 화주의 물량으로 선적됐다.

베트남 항로에는 첫 임시선박이 투입된다. 1200TEU급 컨테이너선 ‘유창(Yu Chang)호’가 1034TEU의 화물을 싣고 26일 부산에서 베트남 하이퐁(Haiphong)으로 출발한다.

러시아 노선에도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임시선박이 투입된다. 2100TEU급 ‘퀸 에스더(Queen Esther)호’는 28일 부산을 출발해 러시아 보스토치니(Vostochny)로 향할 예정이다.

1800TEU급 ‘HMM 울산(Ulsan)호’는 27일 미주 동안 노선에 투입돼 부산신항을 출발, 美 뉴욕(New York)항으로 향한다.

HMM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주 서안(부산~LA) 8회, 미주 동안(부산~서배너(Savannah))과 유럽, 러시아 노선에 각 1회씩, 총 11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해 왔다. 이번에 출항하는 4척의 선박을 포함하면 총 15척으로 확대된다.

HMM 관계자는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