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보궐선거 서울·부산 정당지지도서 與가 더 높게 나와

민주당, 文대통령 부산행 비판 野에 “어처구니”격앙 

2021-02-26     윤진석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26일 정치오늘 키워드는 ‘서울·부산 정당 지지율’ ‘文대통령 부산행 與野 갑론을박’등이다. 
 

한국갤럽이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 모두 여당 지지율이 더 높게 나왔다. =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1004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에서 35%, 국민의힘은 19%에 그쳤다. 부·울·경(부산·울산·경북)에서도 민주당이 앞섰다. 민주당은 전달보다 반등하며 35%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27%였다. 특히 부산에서의 반등이 눈길을 끈다.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추진이 효과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행을 두고 야당이 탄핵 사유라고 공격하자 여당 의원들이 격앙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회의에서 “대통령이 동남권 메가시티구축 전략보고에 참석한 게 뭐가 잘못됐냐며 발끈했다. 윤건영 의원은 “선거가 있으면, 대통령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냐”며 “어처구니없다”고 발끈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25일) 당정청 인사들을 대동하고 부산을 찾아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등을 둘러봤다. 국민의힘에서는 “관건선거”라며 반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선거 개입에 대한 법적책임을 물겠다고 경고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범 진보 후보 간 단일화-합당 문제는 모두 당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 박영선 예비후보는 이날 안국 캠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정훈 후보는 여론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하고 김진애 후보도 당의 입장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당에서 먼저 대화를 하는 게 맞다”며 “단일화나 합당 문제는 모두 당에서 주도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원희룡

 

원희룡 제주지사는 “여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반발하니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연기하자고 한다”며 “칼 든 사람이 반발하니 경찰 훈련을 중단하자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미연합훈련을 하지 않으면 북한이 긴장 완화 조치를 할 것”이라며 “튼튼한 안보에 기반 해야 남북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