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라이브커머스’ 시장 진출…‘배쇼라’ 상표권 출원

"배민만의 특화 서비스 선보일 것"

2021-03-03     손정은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을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속도를 낸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배쇼라'(배민쇼핑라이브) 상표권을 지난달 26일 9, 38, 42류 등으로 출원했다. 9류는 과학, 항해, 계량, 측정, 구명 및 교육용 기기, 통제를 위한 기기, 재생용 장치, 컴퓨터, 소화기기 등이 해당된다. 32류는 맥주, 광천수, 탄산수·기타 무주정 음료, 과실음료, 음료 제조제 등이다.

38류는 통신업, 42류 과학적, 기술적 서비스업 및 관련 연구, 디자인업·산업 분석 및 연구 서비스업·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디자인 및 개발업, 43류는 음식료품을 제공하는 서비스업·임시 숙박업 등이 해당된다.

현재 유통가는 앞다퉈 라이브커머스를 내놓으며 시장 열기가 뜨거운 실정이다.

너 나 할 것 없이 라이브커머스를 내놓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쇼핑이 대세로 떠오르며 온택트(언택트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을 더함)를 기반으로 한 쇼핑라이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3조 원대 규모로 성장, 이커머스 시장 전체 1.9%를 차지했다. 오는 2023년에는 8조 원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이 흐름에 맞춰 배민도 배쇼라 상표권을 출원하며, 이달 내 자체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러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검토 중이며, 전국에 숨겨진 별미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으며 배민만의 차별화를 구축할 전망이다.

배달의민족의 한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이나 서비스 컨셉트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며 배민만의 특화로 선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