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변창흠 사의 표명… 文 “2·4 대책 마무리해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12일 정치오늘 키워드는 '변창흠 사의 표명' '靑 조건부 수용' 등이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변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당시 사장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수용하면서도 “다만 2·4 부동산 대책이 중요하다. 기초 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는 말로 조건부 반려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LH 투기 사태와 관련해 당에 특검(특별검사)을 건의했다.= 박 후보는 이날 안국빌딩에서 열린 선거대책 출범식에서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특검을 피할 이유는 없지만 검찰의 신속한 수사 이후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도 변창흠 국토부 장관에 대한 경질을 거듭 촉구했다.= 안 후보는 이날 LH 서울지역본부 앞에서 “정부의 조사 발표는 셀프 조사, 셀프 면죄부다. 공직자 투기는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변 장관을 해임하고 신속한 검찰 수사를 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또 의원 전수조사에 찬성한다며 투기 드러나면 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부산시장 적임자는 김영춘”임을 연호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부산시당을 방문해 “부산시는 가덕도 신공항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부와 손발을 맞춰 최대한 진도를 앞당길 그 일, 김영춘 후보만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세훈-안철수’간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3차 협상이 끝을 맺지 못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은 이날 토론 횟수와 여론조사 방식 등을 놓고 줄다리를 벌였다. 하지만 합의안에 도출하지 못하고 다음으로 연기했다. 회의 중 양측 간 고성이 오갈만큼 신경전이 팽팽한 것으로 전해졌다. 18~19일 후보자 등록까지는 단일화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