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오늘] 불붙은 재보선의 막말 공방

與 “吳, 쓰레기” 野 “文, 치매환자”

2021-03-28     김병묵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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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열기가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여야의 '막말 공방'도 격화되고 있다. 당 지도부에서 '막말 경계령'까지 내렸지만 하루에도 한두번 꼴로 소위 '사고'가 터진다.

가장 최근엔 더불어민주당 윤호영 의원이 27일 유서 중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쓰레기는 분리수거 해야 한다"라고 빗대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역대급 막말"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18일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재산과 관련 "진정한 토착왜구"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후보 당사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기자들에게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20대는 역사경험치가 낮다"라는 발언을 했다가 진땀을 흘렸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1년 전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중증 치매 환자인가'라는 말이 다시 재조명되며 논란을 불렀다. 오 후보는 26일 "야당이 그정도 말도 못하냐"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