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로이힐 광산 1분기 배당금 1500억 원 수령

2021-03-29     장대한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호주

포스코가 호주 로이힐 광산을 보유한 로이힐홀딩스로부터 1500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받게 됐다.

29일 포스코에 따르면 호주 로이힐홀딩스 이사회는 지난 25일 견조한 수익 실현을 바탕으로 2021년 1분기 배당금을 분기 기준 최대치인 13억5000만 호주달러(약 1조1700억 원)로 결의했다.

포스코는 보유 지분 12.5%에 해당하는 한화 약 1500억 원을 4월 중으로 지급받는다. 지난해 3분기 첫 배당금 500억 원 이후 포스코가 누적으로 받은 배당금은 총 2700억 원이다.

로이힐 광산은 호주 서북부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호주 최대 단일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은 23억 톤이다. 연간 5500만 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대만 차이나스틸 등과 함께 로이힐 광산 개발에 참여한 이래, 현재 한해 소요량의 25% 이상에 해당하는 1500만 톤의 철광석을 로이힐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호주 로이힐을 포함해 브라질, 캐나다 등 총 6곳에서 철광석 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생산 중인 5곳의 투자사업으로부터 한 해 소요량의 40% 이상에 달하는 철광석을 조달, 안정적인 수급을 도모하고 있다. 배당수익과 구매할인을 통해 원료비 부담을 일정부분 헷지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