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범야권 승리 위해 후보도 안 냈는데…국민의힘의 태극기 국민 폄하, 용납 못해”

“4년 넘게 文정부와 싸운 태극기 국민 극우로 모는 것 참을 수 없어”

2021-04-05     윤진석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대한애국당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5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태극기 국민을 폄하하지 말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에서 ‘태극기가 사라져야 정치발전이 온다’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우리공화당은 범야권의 확실한 승리를 위해 후보를 내지 않았음에도 국민의힘은 무엇이 두려운지 애국충정의 태극기 국민과 거리를 두려고만 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에 맞서 4년 넘게 투쟁한 태극기 국민을 폄하하는 것을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우리공화당과 태극기 국민을 극우로 모는 국민의힘은 보수 정당이 아니다”며 “불의를 심판하고 불법을 심판해야 하는데 비겁하고 용기 없는 모습만 보이며 더불어민주당을 따라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은 보수정당으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겁함과 오만한 국민의힘은 자유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 국민을 폄하한 것에 대해 진정성 있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