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오늘] ‘혼잣말’ 설화…마이크가 ‘웬수’?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실수했다는 정부여당 인사들

2021-04-27     그림 이근 / 글 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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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에서 ‘혼잣말 설화’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7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소설 쓰시네”라고 말했다가 고개를 숙이더니, 이번에는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야당 의원들을 향해 “아주 신났네 신났어”라고 중얼거렸다가 이틀 뒤 사과했다.

김태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지난 2월 혼잣말로 “부산을 또 가야겠네. 허 참”하고 한숨을 내쉬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다들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한 실수라는데, 이쯤 되면 민주당에게는 마이크가 ‘웬수’라고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