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文대통령 5% 깜짝 반등…與, 이재명계 ‘경선 일정 연기론 반박’

하태경 “靑, 박준영·임혜숙 지명철회 해야” 

2021-05-07     윤진석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7일 정치오늘은 '文 대통령 5% 지지율 반등' '이재명계, 대선 경선 일정 연기론 반발' 등이다.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5%포인트 깜짝 반등했다. = 이날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34%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포인트 하락한 58%를 나타냈다. 갤럽은 재보선 참패의 여파에서 벗어나 반등한 것으로 해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친문(문재인) 진영 중심의 경선 일정 연기론에 대해 ‘이재명계’ 가 원칙론으로 맞섰다. =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이날 TBN(경인교통방송) 인터뷰에서 “경선 연기론을 주장하는 분들의 인물론, 야당 컨벤션론은 근거도 없다”며 “원칙을 망가트리는 것은 국민 신뢰를 떨어트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계 민형배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당헌·당규를 바꿔 서울과 부산에 모두 후보를 내 크게 패배한 것이 불과 얼마 전 일”이라며 “경선 연기는 대선 승리의 길이 아니다. 스스로 정한 원칙을 쉽게 버리는 정당을 주권자는 신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앞서 친문계 김두관‧전재수 의원 등은 광범위한 국민 지지를 받기 위해 역동적인 후보 경선이 필요하다며 경선 일정 연기를 언급했다. 
 

국민의힘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 부적격 논란에 휩싸인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임혜숙 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가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 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두 분은 큰 문제가 있어 보인다. 불법성이 강한 것은 넘어가기 어렵지 않느냐”며 “청와대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겠다면 두 사람 정도는 낙마를 시킬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박 후보자는 부인의 도자기 밀수 의혹, 임 후보자는 외유성 출장 의혹 등 도마에 올라 있다. 
 

김부겸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 언급했다. =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미래 먹거리의 핵심인 반도체 문제를 고려해 삼성에 대한 배려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경제계 인사들의 상황과 인식을 정리해 문재인 대통령께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첫 지역일정으로 광주를 찾았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지도부와 함께 광주 5·18 민주 묘지를 방문해 “1980년 군사독재정권에 함께 항거했던 사람으로서 고통과 아픔을 다시 한 번 현장에서 느낀다”며 “민주 영령들의 뜻을 승계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역사적 책임”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당 정강정책에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명시했다. 호남 내 당 지지율이 미비한 가운데 친 호남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 이 기사에 나온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