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케냐 난민촌 청소년들에 갤럭시탭 1000대 기부

유엔난민기구에 기부…케냐 카쿠마·다답 난민 학교서 활용

2021-05-10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환경 속에서 교육 받는 난민촌 청소년들을 위해 유엔난민기구(UNHCR)에 자사 태블릿 ‘갤럭시탭’ 1000대를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부된 갤럭시탭은 케냐의 카쿠마(Kakuma)와 다답(Dadaab) 지역 난민촌에 있는 학교와 커뮤니티 센터 15곳에 전달됐다. 

난민촌 내 학교들은 지난 1월 다시 개교했으나, 학용품과 수업을 위한 학습 콘텐츠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인스턴트 네트워크 스쿨’ 프로그램에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을 사용할 예정이다.

카쿠마와 다답은 올해 1월 기준 38만여 명의 난민이 거주 중으로, 이중 40%인 16만여 명이 5세에서 17세 사이의 아동과 청소년들이다.

제임스 린치(James Lynch) 유엔난민기구 한국 대표는 “삼성전자의 지원을 통해 태블릿 1대를 여러 학생들이 나눠 써야 하는 상황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기치를 내걸고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 드림클래스 △삼성 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