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분기 영업손실 847억 원…자구노력에도 17분기 연속 적자

2021-05-17     장대한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쌍용자동차는

쌍용자동차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847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5% 줄어든 5358억 원을, 당기순손실은 8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이번 실적 부진으로 17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지속한 것은 물론, 담당 회계법인으로부터 5분기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았다.

다만 쌍용차는 기업회생절차 돌입으로 인한 협력사 납품 중단 등 생산 차질 영향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구노력을 통해 손실 폭을 줄여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쌍용차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22.9% 감소한 1만8619대에 그쳤지만, 비용절감에 힘입어 영업손실을 150억 원 가량 줄였다. 당기순손실도 유형자산 손상차손을 반영했던 지난해 1분기 1935억 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863억 원을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모델 출시와 함께 대기 수요가 많이 밀려 있는 만큼 생산차질 방지를 위해 협력사들과의 협력은 물론 부품수급 및 공급망 관리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며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과 2022 티볼리 브랜드를 통한 판매 물량 증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