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담원기아, 매드 라이온즈와 접전 끝 결승행

3대 2 재역전…中 RNG와 결승 격돌

2021-05-23     김병묵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게임중계화면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한국 리그를 대표해 참가중인 담원기아가 결승에 올랐다.

앞서 본선 1위로 4강에 오른 담원기아는 22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유럽 리그 대표 매드 라이온즈에 세트 스코어 3대 2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새로운 조합을 보이면서 교전을 통해 승리를 가져갔던 담원기아는,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내주며 한때 위기에 몰렸다. 특히 3세트에서도 바텀 라인 듀오 '고스트' 장용준과 '베릴' 조건희의 폼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4세트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를 필두로 총공세를 펼쳐 22분만에 경기를 끝내고 승부의 균형을 맞춘 담원기아는, 이어진 5세트에서도 여세를 몰아 23분만에 대승을 거두면서 역전승했다.

5경기 내내 활약한 허수는 이날 승리 후 인터뷰에서 "지고 있을 때도 '멘탈'을 잡아준 팀원들에게 고맙다"라면서 "RNG와의 결승전은 3:0으로 끝내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담원기아는 오는 23일(한국시간) 전날 동남아 리그 대표 PSG 탈론을 3대1로 격파한 중국 리그 대표 로열 네버 기브업(RNG)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MSI 결과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지역 시드권 확장이 걸려있다.

규정도 무시하며 RNG에 유리하게 일정을 배치한 '중국 특혜'논란 속에서 김정균 담원기아 감독은 22일 “우승해 시드권을 가져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RNG를 만나면 다전제라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