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두산, 구조조정 효과…리레이팅 전망”

하이투자증권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1만 3000원”

2021-06-07     정우교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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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두산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 3000원으로 상향했다. 

7일 두산은 전거래일보다 4300원 오른 9만 24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3분 현재 전일대비 7200원(8.17%) 상승한 9만 53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채권단으로부터 3조 6000억 원을 긴급 지원 받았다"며 "대신에 자산과 자/손자회사 매각, 유상증자를 포함한 3조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안을 마련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그룹은 두산타워, 네오플럭스, 두산솔루스, 모트롤 사업 등을 매각 완료했으며, 지난해 12월 두산중공업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면서 "이같은 구조조정 등으로 두산은 차입금 감축 및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또한 "두산중공업의 경우, 지난해 인력구조조정을 진행해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보유자산에 대해 대규모 손상차손을 인식함에 따라 우발 손실위험이 완화될 것"이라며 "올해의 경우, 일회성 비용 기저효과 및 원가율 개선 등을 통해 흑자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두산그룹 구조조정 효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환경하에서 올해 기저효과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불확실성 해소가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