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 최초 0.64㎛ 픽셀 이미지 센서 출시…뭐가 달라졌나

초소형 픽셀 크기 양산…고화소 모바일 카메라·슬림 디자인 픽셀 면적 16%↓…촬영 감도 최대 16%↑ 광량 60%↓ 카메라 렌즈·모듈사 협력…1/2.8" 제품과 호환 가능

2021-06-10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가장 작은 픽셀 크기인 0.64㎛(마이크로미터)의 5000만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JN1’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소셀 JN1은 기존 대비 작은 1/2.76인치 옵티컬 포맷의 고화소 이미지센서로, 모바일 기기의 카메라 성능을 높이면서도 얇은 디자인이 가능하다. 

신제품은 한 픽셀의 면적이 0.7㎛였던 전작 대비 크기가 약 16% 작아졌다. 모듈 높이도 10% 줄어 카메라 돌출 현상이 최소화된다. 

삼성전자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아이소셀 2.0 △인터신 HDR △더블 슈퍼 PD 등 최신 기술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픽셀이 받아들이는 빛의 손실과 픽셀 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한 ‘아이소셀 2.0’의 설계를 최적화해, 전작 대비 감도를 16% 개선했다.

터널 입구처럼 밝고 어두운 부분이 혼재된 환경에선 높은 감도와 낮은 감도의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 폭넓은 명암비를 제공하는 ‘인터신 HDR’ 기능도 추가됐다. 

또한 화소수가 같은 ‘슈퍼 PD’ 대비 자동 초점에 활용하는 픽셀 수가 두 배 늘어나 광량이 60% 적은 환경에서도 초점을 빠르게 잡아주는 ‘더블 슈퍼 PD’ 기술이 최초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개발 초기부터 카메라 렌즈·모듈 제조사와 협력해 신제품이 1/2.8인치 제품과 호환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신제품은 모바일 기기 전면·후면의 광각·초광각·망원 카메라 등에 주로 탑재되는 1/2.8인치 제품의 렌즈, 모듈 등과 호환된다. 특히 모바일 기기 전면에 탑재해 셀카나 단체 촬영 시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장덕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0.64㎛ 픽셀부터 1.4㎛까지 다양한 픽셀 크기의 이미지센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미지센서 혁신을 계속해 모바일 제조사와 소비자들이 원하는 솔루션을 모두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