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컨소시엄, 청라의료타운 수주 시 카이스트-하버드의대MGH와 협력 추진

2021-06-18     박근홍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서울아산병원·KT&G·하나은행·카이스트·HDC현대산업개발·우미건설 등)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수주 시 '서울아산병원-카이스트-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스종합병원(MGH) 간 연구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카이스트는 기초 연구 분야, MGH는 임상 연구 분야에서 혁신 신약, 의료기기,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은 연구 전(全)단계에서 산·학·연·병 협력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천 지역 내 학교와 병원, 기업들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과학자를 포함한 우수한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데에도 힘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지역에서 인재 양성을 추진 중인 MGH와 더불어 서울아산병원은 카이스트 AI대학원을 통해 데이터·인공지능 분야 전문과와 의과학대학원 간 협력으로 의과학 인재 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 측은 "앞으로 국내와 미국에서 최고의 기초, 임상 연구 역량을 갖춘 기관들과 협력해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될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