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YS 차남 김현철, 윤석열 지지 선언…“정권교체 유일한 적임자”

“국민의힘 빠른 입당, 바람직한 행보”

2021-08-03     김병묵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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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동국대학교 석좌교수가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공개 지지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김 교수의 차남 김인규 전 국회의원 비서를 청년참모로 영입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대다수 국민들의 염원인 정권교체가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한다"라면서 "불의와 당당히 맞서 싸운 윤 전 총장만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라고 적었다.

이어 김 교수는 "정치초년생으로서 다소 미숙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큰 그림으로 봤을때 살아있는 권력인 서슬이 퍼런 현정권의 각종 추악한 비리들과 실정들을 그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파헤쳐온 것은 그가 아니었으면 도저히 불가능했던 일"이라며 "군정종식을 위해서 목숨바쳐 민주화투쟁을 한 김영삼 대통령을 연상케 한다"라고 윤 총장 지지의사를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을 공개 지지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 기회를 놓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윤 전 총장은 남은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해서 시대교체를 꼭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 본지 통화에서 "바람직한 행보"라고 평한 뒤 "지난달 24일 윤 전 총장과의 만남에서도 (입당을)늦출 이유가 없다. 불확실성을 없애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