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오늘] 전주시, 2024까지 탄소중립 가속화…전북도, 1조 205억 일괄 예타 통과

전주시, 2024까지 22만 명 대상 ‘2050 탄소중립’ 시민인식교육 추진 전북도, 노을대교 포함한 8개 노선 일괄예타 통과…1조 205억 반영

2021-08-25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전주시는

전주시, ‘2050 탄소중립’ 실현 …개인 텀블러 사용 운동 전개

전주시는 오는 2050년까지 실질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시민들의 인식 변화와 동참을 유도한다고 25일 밝혔다.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탄소저감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오는 2024년까지 시민 22만 명을 대상으로 단계적 시민인식 전환교육을 추진하겠다는 것. 

시는 올해 연말까지 탄소중립 시민교육을 위한 강사를 3만 명 육성하고 1단계부터 3단계에 걸쳐 교육할 계획이다. 교육은 영유아 초·중·고·대 성인 노인 등 생애주기별, 종교단체 기관 중간지원조직 등 분야별로 나눠 운영한다. 

앞서 시는 전북은행과 농협 등 금융권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온실가스 저감에 앞장서는 시민들에게 금리우대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시는 탄소중립 관련 중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용역에는 △전주생태하천협의회 △천만그루정원도시추진위원회 △전주원도심교육공동체 △에너지전화시민포럼 △생태교통협의회 △도시계획협의회 등 6개 분야별 실행기구로 구성된 생태도시 민관협력기구가 참여한다. 

이밖에도 시민들의 출자금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하는 전주시민햇빛발전소를 올해 연말까지 9곳으로 확대하고, 태양광발전시설 융자이자 보전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시청 인근 사무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텀블러 사용하기’ 운동도 전개한다. 시는 시청 인근 카페운영 대표자 20여 명과 함께 이날 실천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청, 노을대교 등 국도・국지도 8개 노선 일괄예타 통과


전북도청은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노을대교 등 8개 사업이 1조 205억 원의 일괄예타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위원회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대상 중 총 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인 사업의 예타통과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개최됐다. 심사 대상은 전북 12개 사업을 포함한 전국 117개 사업으로, 기재부는 KDI와 지난해 4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일괄예타가 통과된 전북 사업은 타 사업 대비 인구수, 교통량, 차량등록대수 등 경제성 분석에 있어 객관적 통계지표가 매우 불리한 상황을 감안하면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통과된 사업 내용은 전북도민의 약 20년 숙원사업으로, 고창 해리와 부안 변산을 잇는 노을대교를 비롯해 관광활성화 이동거리 단축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 교통사고 감소 △교통 안전성 확보 국도대체 우회도로 등 지역발전이 주된 내용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애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둔 비결은 경제성과 교통수요가 부족한 현실을 고려한 전북도 지휘부의 과감한 결단과 지역국회의원, 시・군의 공조가 힘을 발휘한 결과"라며 "윤준병, 김윤덕, 이원택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해 중앙부처에 지속 건의하는 등 정치권과 전북도 지휘부의 과감한 결단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토부는 향후 500억 원 미만 비예타 8개 사업와 관련해 오는 다음달 내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