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윤석열 “고발 사주? 증거를 대라…정치공작 한두 번이냐”

윤호중 “尹 의혹, 전두환 하나회와 비견”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12명 확정

2021-09-03     정진호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윤호중 “尹 의혹, 전두환 하나회와 비견”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검찰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12·12, 5·17 쿠데타 했던 전두환 씨의 신군부 하나회와 비견되는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정원과 기무사의 선거 개입과 다를 바 없는 경악할만한 범죄다. 검찰의 정치개입, 공작에 의한 국기 문란 사건”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윤석열 “고발 사주? 증거를 대라…정치공작 한두 번 아냐”


국민의힘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일 자신이 총장 시절 여권 정치인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있으면 (증거를) 대라”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기독교회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어이없는 일이다. 상식에 비춰서 판단을 부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채널A 사건을 보라”며 “무슨 검언유착이라고 해서 총선 앞두고 매체 동원하더니, 1년 넘게 재판해서 드러난 게 뭐냐. 결국 선거를 위한 권언 정치공작으로 드러나지 않았나. 뭘 하자는 건지, 이런 거 한두 번 겪은 거 아니잖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12명 확정


국민의힘이

국민의힘이 3일 1차 컷오프 경선에 진출할 대선 예비후보 12명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8월 30~31일 후보 등록을 마친 15명에 대해 사흘 동안 사전검증 및 심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적으로 12명을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차 예비경선에 참여할 후보는 △박진 의원 △박찬주 전 육군대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기표 김해시을 당협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홍준표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다.

15명 중 전통시장 상인인 강성현 씨와 오성균 전 나주 효사랑 요양병원 진료원장, 오승철 씨는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