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전국 단위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모집

8팀에 1600만 원 후원…경력단절 선수 코치로 지원

2021-09-08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하이닉스는

SK하이닉스는 오는 10월 18일까지 ‘발달장애인 핸드볼팀’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8팀을 선발해 1년 동안 최대 16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이들과 국내 최초로 전국 단위의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를 추진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전국 장애인 복지관·특수학교·사업체 등으로, 최소 12명 이상의 발달장애인이 한 팀을 구성해야 한다. 신청 접수와 문의는 서원대학교 장애인스포츠지원센터에 하면 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자사 핸드볼 구단 ‘SK호크스’에서 발달장애인 대상 핸드볼 교실을 운영하고,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모아’에서 핸드볼 팀(행복모아 챌린저스)을 구성해 발달장애인의 성장과 사회성 증진을 돕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해당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핸드볼 저변을 넓힐 방침이다. 파트너로 참여한 서원대학교 장애인스포츠지원센터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각각 장애인 선수를 위한 훈련 매뉴얼 제작과 운영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선발팀에는 유니폼, 훈련용품 등과 정기적인 훈련이 지원된다. 경력이 단절된 은퇴 선수를 코치로 영입, 이들에게도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말 청주 지역에서 장애인·비장애인 선수들이 함께하는 통합 경기를 개최하고, 다음해 국내 최초 전국 단위의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를 출범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장애인 전국체전 핸드볼 종목 신설, 스페셜 올림픽(발달장애인 올림픽) 참여 등을 추진해 발달장애인 핸드볼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