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울대와 가전 제품 기술 업무협약…공동 연구 과제는?

컴프레서·모터 등 가전 핵심 부품·기술 공동 개발

2021-09-10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서울대와 손잡고 차세대 가전 제품에 탑재될 핵심 부품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9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 전력연구소에서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엔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했으며, 센터장에는 하정익 교수가 임명됐다. 

양 기관은 전기전자공학·기계공학·재료공학 등 다양한 전공 인재들로 연구 인력을 구성하고, 가전 제품의 성능을 결정하는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에 적용될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 과제는 컴프레서와 모터의 △에너지 고효율화 △저진동·저소음 구현 △내구성 강화 등을 위한 세부 기술 확보다. 특히 삼성전자 냉장고·에어컨은 컴프레서가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70~80%, 세탁기는 모터가 50%의 비중을 차지해 에너지 고효율 제품에 있어 관련 기술이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2021년형 신제품을 기점으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 △모터 무상 수리·교체 등 평생보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선 핵심 부품 품질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서울대가 뜻을 모아 만든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는 향후 가전제품을 혁신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구 성과가 소비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