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암웨이 대표, 전 직원에 사기 혐의로 피소

“협력사업권 약속 기망해 형사고소” 주장

2021-09-15     윤진석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한국암웨이

한국암웨이 대표가 전 직원과의 약속 불이행 등과 관련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전 직원 A씨 측 법률대리인은 15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한국암웨이 대표 B씨를 사기 혐의와 업무상 배임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제출된 고소장에 따르면 2014년 경 퇴직한 전 직원 A씨는 B씨가 지난 2018년 7월경 제3자를 통해 한국암웨이 대표로 취임하면 주식회사 협력사업권을 자신에게 주겠다는 구두 약속을 믿고 전임 대표에 대한 비위 등의 자료를 수집했다. 또 이로 인해 자료 조사 및 접대비 등 700만 원 가량의 경비를 사용했다. 

이후 전임 대표가 물러나면서 B씨가 2019년 한국암웨이 대표로 취임했지만, 당초 A씨와의 약속은 이행되지 않아 이를 기망으로 보고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하게 됐다는 취지다. 

전 직원 A씨 측 법률대리인은 “A씨가 요구하는 협력사업권과 경비 지급 등에 대해 B씨가 나 몰라라 하고 있어 법정공방으로 넘어가게 됐다”고 부연했다. 

한국암웨이를 비롯해 B씨 측과도 통화를 시도해봤으나 연결은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