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가을철 ‘식중독’, 방심하지 마세요

2021-10-07     그래픽= 김유종/글= 손정은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이미지출처= Getty Image Bank)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가을철 야외로 나들이 계획 중인 분들 많으실 텐데요.

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김밥, 도시락 등 많이 챙기실 겁니다. 여름과 달리 선선해진 날씨에 음식이 잘 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시겠죠. 하지만 오히려 가을철에 식중독 주의가 더 필요하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가을철은 아침저녁으론 쌀쌀하고 낮 기온은 높은 일교차가 큰 계절이어서 조리 음식을 장기간 상온에 보관하면 식중독이 발생하기 쉽다고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전체 식중독 환자의 31%가 여름철에 발생했으며, 가을철에도 26%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율 차이가 크지 않죠?

그렇다면 가을철 식중독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가을철 식중독의 대부분은 세균성 식중독인데요. 도시락을 준비할 때 손을 깨끗이 씻고 만들며, 육류는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히면 예방할 수 있답니다.

상하기 쉬운 김밥은 밥과 재료를 완전히 식힌 상태로 조리해야 합니다. 도시락의 경우 밥과 반찬, 과일 등을 별도 용기에 분리해 담아야 한다고 하네요.

또한 조리 이후 운반 시에는 아이스박스 등에 담아 온도가 높은 곳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섭취 시에도 손을 깨끗이 씻고 남은 음식은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약처의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이죠.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를 실천해 우리 모두 건강한 가을을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