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최대 매출에도 영업익은 반토막…왜?

3Q 매출 18조 7845억·영업익 5407억 원…전분기比 9.8%↑, 38.4%↓

2021-10-12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전자는

LG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8조 7845억 원, 영업이익 5407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급락했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2.0%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49.6%나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4% 감소했다. 

이번 영업이익 감소는 ‘GM 볼트 리콜’ 사태 충당금 탓이다. LG전자는 회계기준에 따라 리콜 충당금 약 4800억 원을 3분기 재무제표에 설정했다. 올해 7월 말 휴대폰 사업이 종료되면서 MC사업본부 실적이 중단영업손실로 처리된 것도 한몫 했다. 다만 생활가전과 TV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 

한편,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오는 28일 실적설명회에서 공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