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무패의 담원 기아, 롤드컵 4강 진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2021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한국(LCK) 대표해 출전하고 있는 담원 기아가 유럽의 매드 라이온즈를 완파하며 4강에 진출했다. 

담원 기아는 24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서 열린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담원 기아는 9연승으로 이번 대회 내내 무패가도를 달렸다.

경기 시작전부터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담원 기아의 우세가 점쳐졌다. 1세트에서 담원 기아는 기대에 부응하듯 전 라인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압도적인 승리를 챙겼다.

2세트에선 유럽의 맹주 매드 라이온즈의 반격이 매서웠다. 과감한 초중반 설계를 바탕으로 정글러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가 맹활약, 담원 기아를 벼랑끝으로 몰아세웠다. 그러나 담원 기아는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이 단단하게 경기를 붙잡고 버틴 끝에, 성장세를 회복한 탑 라이너 '칸' 김동하가 폭발적인 한타력을 보이며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화끈한 난타전이 벌어진 3세트에서도 담원 기아는 시리즈 내내 변함없는 활약을 해온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를 중심으로 결국 매드 라이온즈를 넉아웃시켰다.

이로써 담원 기아는 4강에서 기다리는 T1과의 내전이 확정됐다. 둘 중 승리한 팀은 결승전에 오르면서, LCK는 결승전의 한 자리를 예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