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이준석 “이재명의 대장동 특검 조건부 수용은 시간 벌기”

이재명에 이어 與 윤호중도 “피할 생각 없다”

2021-11-11     윤진석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11일 정치오늘은 ‘야당 대표의 이재명 특검 조건부 수용 비판’ 등이다.
 

이준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특검 조건부 수용은 시간 벌기”라고 밝혔다. =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특검에 대한 조건부 수용 입장을 보면서 아주 궁지에 몰렸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젊은 사람들 용어로 '가불기'(가드가 불가능한 기술)라고 한다”며 “특검을 즉각 수용하지 않으면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국민의 확신에 따라 선거를 질 것이고, 선거에 지면 새로 탄생한 정부에서 어차피 엄정한 수사를 받을 테니 '조건부 수용'이라는 애매한 입장을 취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전날 관훈클럽 초청토론에서 야권의 대장동 특검 수용 요구에 대해 “검찰 수사를 지켜보되 미진하면 특검이든 어떤 형태든 진상규명하는데 공감한다”고 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도 대장동 특검 관련 못 할 것 없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야당이 특검하자고 하는데 피할 생각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먼저 제안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로부터) 연락이 오면 결정하겠다”며 “저희가 연락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5·18 묘역 사과를 놓고 일부에서 반발하자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어떻게 더 사과하느냐”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박 전 부의장은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일부 시민단체에서 윤 후보 참배를 막아선 것 관련해 “잘못해서 사과하라고 해놓고, 현지에 내려가서 진지한 마음으로 사과하려 하는데 '하지 말라'는 것도 잘못 아니냐”고 물었다. 이어 "대부분의 광주시민은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며“과도한 정치공세는 5·18 정신에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위험과 공포를 잘 구분하지 못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엉뚱하게 원전에 대한 공포 때문에 탈원전 정책을 한다는 건 정말로 맞지 않는다”며 “지금의 정부 정책은 현대 사회가 아니라 원시시대 사고방식에 해당된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