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수능 D-1, 대권 주자들의 한 마디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이재명 “그간의 노력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7일 수능을 앞두고 “설령 시험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간의 노력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며 “여러분을 여러분답게 만드는 모든 것들이 어디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이 후보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험생 여러분의 지난 시간들과 노력, 그 안에서의 희로애락이 어찌 수능만을 향한 것이겠냐”며 “내일 하루는 쌓여온 시간과 자신을 믿고, 후회 없이 보내라”고 응원했다.

윤석열 “사시 9수, 외로움 알아…여러분은 히어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7일 수험생을 향해 “여러분은 이미 히어로”라며 “수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지금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이미 여러분은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윤 후보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부를 하다 보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외롭고 고독한 순간이 찾아 올 때가 있다”며 “나도 사법 시험을 9수한 사람이라 어느 정도 그 기분을 안다”며 격려했다.

심상정 “백점 아니어도 괜찮아…꿈을 향한 모든 길 응원”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17일 수험생을 향해 “천천히 가도 괜찮다. 백점이 아니어도 괜찮다. 누구나 조금씩은 틀린다”며 “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 있게 임하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심 후보는 수능을 치르지 않는 청소년에게도 “꿈으로 향하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다”며 “그 모든 길이 꽃길이 될 수 있도록 내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 응원했다. 그러면서 “잘해도 못해도 여러분 모두의 삶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