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오늘] 김종인표 ‘몽니’ 이모티콘

‘원톱’ 원하는 김종인, 윤석열과 파열음…‘몽니 정치’로 윤석열 뜻 꺾을까

2021-11-24     그림 이근/글 정진호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그림 이근/글 정진호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차르(tsar)’로 불린다. ‘원톱’으로 전권을 행사하는 김 전 위원장의 리더십이 반영된 별명이다. 그러나 사람 욕심이 많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김 전 위원장의 뜻과 달리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김병준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모두 참여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러자 김 전 위원장은 “내 일상으로 회귀하고 있으니 선거에 대해 나에게 구차하게 묻지 말라”며 사실상 선대위 불참을 시사했다. ‘원톱’ 자리를 보장하지 않으면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겠다는 태세다. 이미 김 전 위원장은 ‘몽니’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뜻을 꺾었던 경험이 있다. 과연 김 전 위원장의 ‘몽니’의 끝은 어딜까.

이쯤되면 김종인표 ‘몽니’ 이모티콘이 나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