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쿼드 인버터’ 인덕션 출시…“국내 제품 중 최저 전기료”

저효율 용기도 빠르게 조리…전류 입구 4개 ‘쿼드 인버터’ 기술

2022-01-17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전자는

LG전자는 가열 성능이 떨어지는 인덕션 용기를 사용해도 2배 이상 빠르게 요리할 수 있는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출하가는 144만 원에서 179만 원선이다.

신제품에 적용된 ‘쿼드 인버터’ 기술은 인버터 코일에 전류를 통과시키는 입구 역할의 반도체(IGBT)를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렸다. 코일의 부하를 낮춰 더 많은 에너지를 용기에 전달, 저효율 용기에서도 조리속도를 높일 수 있다.

저효율 인덕션 용기(용기가열지수 5)로 실험한 결과, 신제품은 기존 3300와트(W) LG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대비 조리 속도가 2.3배 빨랐다. 이번 실험은 국제 시험인증기관 UL의 검증을 통해 진행됐다. 

신제품은 △코일과 용기간 거리를 줄여 가열 속도를 높인 2층 코일 구조 △최고 등급의 내열 코일 △과열을 최소화하는 코일 설계 △과열을 사전 방지하는 코일 과열감지 센서 △성능을 향상시키는 핵심부품 보호 설계 등 ‘5중 고화력 부스터’ 기술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3400와트 초고화력을 구현하고, 국내 3구 플러그타입 인덕션 제품 중 최저 전기료를 지불할 수 있다. 

또한 △상판 온도의 급상승을 감지해 자동으로 출력을 제어하는 ‘상판 과열방지 시스템’ △과열 방지를 위해 풍량을 조절하는 ‘변속 쿨링팬’ △정전기로 인한 오작동을 방지하는 ‘정전기 방지 시스템’ 등 22종의 안전장치시스템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긁힘에 강하고 청소가 용이한 ‘미라듀어 상판’ △스마트 인버터 IH 코일 10년 무상보증 등 기존 LG 디오스 인덕션의 장점은 그대로 계승했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차원이 다른 편리함, 차별화된 성능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신제품을 앞세워 LG 디오스 전기레인지만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