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투자자 외화증권 보관금액 역대 최대…서학개미 ‘Top10’ 종목은?

작년 말 기준 외화증권 보관금액 1005.9억 달러 명불허전 테슬라 1위…애플 2위, 엔비디아 3위

2022-01-21     곽수연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곽수연 기자]

외화주식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외화주식 결제금액 1위는 '테슬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1005.9억(연말 기준) 달러, 결제금액은 4907.1억달러(연간 기준)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말 대비 51.7% 증가한 것이다.

최근 5개년 동안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지속 증가해오다, 2021년은 연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외화주식은779.1억 달러로 2020년 말 대비 65.5% 증가했다. 반면 외화채권은 226.8억 달러로 2020년 말 대비 9.8% 감소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8.6%로 비중이 가장 높다. 특히 미국·유로시장·홍콩·일본·중국은 상위 5개 시장으로 전체 보관금액의 97.9%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해외주식 보관규모의 87%를 차지했고, 이는 전년도 대비 81.5% 상승한 것이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고, 대부분 나스닥 대형주, 지수 추종 ETF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에 해당하는 미국 주식의 보관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의 44.4%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종목은 구체적으로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A, 아마존, INVESCO QQQ ETF, PROSHARES ULTRAPRO QQQ ETF, SPDR, S&P 500 ETF 순이다.

한편, 이 순위는 해가 바뀐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도 변화가 없다. 테슬라가 여전히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