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대한럭비협회,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 확대 도입

2022-03-17     박지훈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OK금융,

OK배정장학재단은 대한럭비협회와 함께 운영 중인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 도입 고등학교를 4곳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은 학교 정규 교육과정 시작과 종료 전후에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되는 교내 공식 스포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럭비가 '기적의 트라이'를 연출하며 학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자, 이를 계기로 '비인지 스포츠'이었던 럭비를 '인지 스포츠'로, 나아가 '인기 스포츠'로 도약시키기 위해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도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을 신청한 학생들은 △체력 증진과 리더십 함양 △100% 영어수업을 통한 외국어 능력 향상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럭비는 영국과 영연방 국가 등에선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로 글로벌 명문 학교를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활성화돼 있는 만큼, 추후 해외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 현지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OK배정장학재단은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이 학생들의 학업 증진은 물론 신체적·정신적인 성장에 도움을 줘 궁극적으로 자사고, 특목고, 국제학교 등 ‘운동하는 엘리트 학생’을 육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OK배정장학재단은 명문 학교를 중심으로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을 확대하고 나아가 ‘운동하는 엘리트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쌓고 럭비 실력도 함께 겨룰 수 있는 ‘럭비 아이비리그(가칭)’도 개최할 예정이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럭비는 ‘희생, 협동, 인내’를 3대 정신으로 하는 신사 스포츠로, 리더십과 팀워크까지 배울 수 있어 해외유학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메리트가 높다”며, “럭비 저변 확대의 핵심인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 확대가 ‘럭비 인지 스포츠화’의 기틀을 다지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 과정에서 럭비 꿈나무들이 올바른 인성을 가진 스포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