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석열 당선인 광폭 중용, 中心에 ‘단일화 찬성파 있다’

인수위 안팎 주요 인물 면면 단일화 찬성파인 비하인드 주목

2022-03-18     윤진석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합 차원의 광폭 중용에 나선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힘썼던 찬성파들이 그 중심에 있음이 새로운 비하인드로 주목받고 있다. 

<시사오늘>이 17일 취재한 바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단일화 찬성파들 위주로 인수위 안팎 할 것 없이 두루 기용했다는 공통점이 확인됐다. 

윤 당선인의 복심으로서 단일화 실무 협상을 주도한 장제원 비서실장, 과거 ‘노무현-정몽준’ 단일화에 힘쓴 저력을 바탕으로 ‘윤-안’ 가교에 애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막판까지 협상의 여지를 놓지 않던 권영세 인수부위원장, 일찌감치 공동정부 제안을 내비쳤던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 DJ(김대중) 적자로서 DJP(김대중-김종필) 설계에 일조한 경험을 근거로 단일화 필요성에 목소리 낸 장성민 정무특보, 국민의당 때부터 인연이 막역했던 박주선 취임식 준비위원장과 김영환 특별고문, 여기에 안철수맨으로서 단일화 실무 협상을 이끈 이태규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 물밑에서 조력해온 김도식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 등이 모두 단일화 찬성파로 숨은 노력을 해온 인물들이다. 

물론 단일화 찬성파를 떠나, 윤 당선인은 통합에 방점을 찍었기에 그의 인선을 둘러싼 스펙트럼은 저변의 지대를 넓히며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금도 추경호·최상목·안상훈·신성환·김성한·김태효·김창경 등 박근혜·MB(이명박)계를 비롯해 노무현 참여정부 출신의 김병준 지역균형발전위원장, 민주당 호남 출신 이용호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 김동철 국민통합부위원장, 중도지대인 안철수계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 등으로 고른 인선을 보여주고 있다. 나아가 친문 인사 영입으로의 확대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주요 요직 면면을 보면 단일화 찬성파라는 공통점 또한 부인하기 어렵다. 정세운 정치평론가는 같은 날 이와 관련 “단일화 찬성파들이 중용되는데 반해 반대파들은 힘을 못 쓰고 있다”며 “그만큼 윤 당선인이 정권교체 일등공신으로 단일화를 꼽기 때문아니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