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물결, 尹·文 ‘빠른 시일 내 만날 것’ 촉구

김동연 “용산 집무실 이전 논란, 민생·정치 현안 블랙홀”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권력구조 개편 등 제도적 개선 우선

2022-03-25     김자영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송문희 수석대변인은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은 조건 없이 하루라도 빨리 만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송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권부터 용산 집무실이전, 한국은행 총재 지명 문제까지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원회의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신·구 권력 간 갈등 문제를 짚었다.  그러면서 “선거 끝난 지 보름이 넘도록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남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라며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를 옮긴다고 저절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다.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과 권력구조 개편 등 제도적 틀을 바꾸는 것이 필수적인 요건”이라며 “소통과 협치의 의지는 찾아보기 어려운 윤 당선인의 불도저식 행보를 지켜보는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배려와 윤 당선인의 겸손한 모습을 기대한다. 이제부터라도 순조로운 정권이양의 모습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도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을 둘러싼 논쟁이 격해지고 있다. 맞고 틀리고를 떠나 바람직하지 않다. 민생과 정치 현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해결이 시급한 현안들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