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선-당권 가깝고, 대권 멀어졌다? [정치텔링]

정치에 대한 이 썰 저 썰에 대한 이야기 민주당 차기 대권주자 이재명 로드맵 관련 6·1 인천 계양을 보궐 출마 유불리에 ‘관심’ 

2022-05-07     윤진석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보와 평론의 믹스매치, 색다른 어젠다 제시 지향의 주말판 온라인 저널, ‘정치텔링’이 꼽은 요즘 여론의 관심사 중 이것.

- 이재명, 6·1 인천 계양을 보궐 전략공천
- 지방선거 진두지휘, 구원투수 역할 주목 
- 당선-> 당권-> 당 접수-> 대권 가능성?

‘6·1 인천 계양을 보궐에 출마하는 이재명, 당선-당권은 가까워졌지만, 대권은 멀어졌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비교적 조기 등판을 통해 성공한 ‘문재인 대통령의 로드맵’처럼 생각해 볼 수 있다는 분석도 들립니다. 7일 평론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출마, 잘한 일일까?


차기

역대 대선 패장 중 이 고문은 초고속 등판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민주당이 계양을 후보로 전략공천하고, 지방선거 총괄상임선대위원장도 맡기자 모두 수락했습니다. 당선과 당권 접수 로드맵으로 보면 무난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중입니다. 

대권은 어떨까요. 

정세운 정치평론가(이하 정세운) : 대권이 목표라면, 글쎄이지 싶습니다. 1997년 DJ(김대중)에 패했던 이회창은 조기 등판해 당권도 거머쥐고 국회의원도 됐지만, 대권은 잡지 못했습니다. 정동영은 2007년 MB(이명박)에 패한 뒤 세 달도 안 돼 등판했다가 실패의 길을 걸었습니다. 대선 패장의 빠른 등판이 과연 맞나 싶네요. 

김행 위키트리 부회장(이하 김행) : 사실, 문재인 대통령의 전철 아닌가요?  2012년 대선서 패한 뒤 비교적 조기 등판해 당권도 접수하고 대통령이 됐습니다. 전례가 없던 건 아니지요.

 

Q. 대항마 누구?


인천 계양을은 민주당 텃밭. 송영길 전 대표가 이곳에서만 5선 역임. 2000년 16대 총선 이후 민주당서 당선. 

궁금한 점은 대항마가 과연 있느냐는 건데요. 

정세운 : 대선 전초전이라고 평가됐던 2008년 동작을 총선 때를 보겠습니다. 통합민주당이 정동영을 내보내자, 한나라당은 정몽준으로 맞불을 놔 이겼습니다. 거물급 대첩이라고 평가됐던 2011년 성남분당을 보궐에서는 한나라당에서 강재섭 후보가 출격하자, 민주당은 ‘손학규 차출론’을 내세워 승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떻습니까. 비난만 할 뿐이지 그냥 놔두고 있잖아요. 지도부의 한계입니다. 

김행 : 대항마가 보이지 않아요. 국회 입성 어렵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