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이니마, 오만 해수담수화 사업 본격화…금융약정 마무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GS건설은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오만 바르카 5단계 민자 해수담수화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GS건설에 따르면 GS이니마는 최근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비 조달을 위한 금융약정을 완료했다. 총 투자비는 약 1억3000만 달러로, 이중 약 70%는 한국수출입은행 직접대출과 보증·현지금융으로 마련하며 나머지는 KEB하나은행과의 브릿지 론 약정을 통해 조달하게 된다.

바르카 5단계 민자 해수담수화프로젝트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서쪽으로 60km 가량 떨어진 지역에 일 10만 ㎥ 규모 해수담수화 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GS이니마가 단독으로 EPC를 수행하고 100% 운영권(20년)을 갖게 된다. 상업운영은 오는 2024년 2분기부터 시작될 계획으로, 예상 매출은 약 7000억 원 수준이다.

GS건설 측은 "오만 바르카 프로젝트 본격화는 중동 지역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으로 그 기술력을 확대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처리사업은 GS건설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ESG시대 대표적인 친환경사업이다. 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