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소연, 이준석에 명예훼손 혐의 피소 

김성진 발언 관련 허위사실혐의 피고소인 조사 받아 

2022-08-01     윤진석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이준석

김소연 변호사가 명예훼손 혐의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의해 피소됐다.

김 변호사는 지난달 26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대전 경찰서에 출석해 이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24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대전으로 내려가 관할 경찰서를 찾아 김 변호사를 고소했다. 자신에 대한 성접대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국회윤리위가 처음 열린 6월 22일 김 변호사가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는 동안 일부 내용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김 변호사는 이 대표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대리인을 맡았을 당시 “이준석 측근을 자처하는 이들이 김성진 대표 주변인들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김 대표가 수사에 협조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등 회유를 시도했다는 것을 듣게 됐다”며 접견 내용에 대해 전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 발언 등이 사실이 아닌 명예훼손이라며 철저히 수사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해 줄 것을 경찰에 요구했다.  반면 고소인 조사는 당무상의 일로 대리인에 일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변호사는 명예훼손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허위사실이라면서 당사자가 아닌 왜 대리인인 자신을 고소한 건지 모르겠다는 의문도 가했다. 

현재 김 변호사는 김 대표 법률대리인을 맡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