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홈 케어’ 서비스로 가족 안부 확인

냉장고 문이 계속 닫혀 있으면 가족에게 알림 비스포크 제트 봇 AI, 음성 인식으로 영상 전송

2022-08-09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홈 케어’ 업데이트를 통해 시니어 고객들을 보호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통합 가전 솔루션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론칭했으며, 그 일환으로 패밀리 케어 기능을 제공해 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 출시된 서비스는 냉장고 사용 빈도를 분석해 혼자 살거나 멀리 사는 가족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냉장고 문이 사전에 설정해 놓은 시간 동안 계속 닫혀 있을 경우, 등록된 가족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전송되고 전화걸기 기능을 이용해 가족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 멀리 떨어져 홀로 거주하는 고령자가 평소보다 오랫동안 냉장고 문을 열지 않았다면 아프거나 거동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기능은 2018년 이후 출시된 스마트싱스 연동 가능한 냉장고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지난해 도입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활용한 패밀리케어 기능을 추가한다. 사용자는 집 안에서 도움을 필요로 할 경우, “하이 빅스비, 도와줘”라고 외치면 청소기가 미리 설정해둔 가족에게 알람을 보낸다. 

알람을 받으면 집 안의 다른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거나,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적용된 ‘우리집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집안 상황을 영상으로 확인 가능하다. 우리집 모니터링 기능은 원격으로 로봇청소기를 이동시켜 원하는 위치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해 전송 받을 수 있어 고령자나 반려동물 돌봄에 유용하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우리나라에 1인 가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가전제품의 돌봄 기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서비스를 변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지속 발전시켜 가전제품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