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올해 2분기 국제여객 늘었지만…적자 151억 원

2Q 매출, 전년比 99% 늘어난 1264억…영업이익은 -151억 원 "상반기 적자지만 2분기 영업 개선…국제 여객 전년比 1300%" "하반기, 코로나19·인플레·고환율…수익성 확보 최선 다하겠다"

2022-08-12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진에어는

진에어는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264억 원, 영업손실 151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9% 늘었고, 적자 규모는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87억 원으로, 전년 동기(504억 원) 대비 개선됐다.     

상반기 기준으론 매출 1939억 원, 영업손실 61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81% 늘었고, 영업손실도 475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1225억 원에서 597억 원까지 628억 원 줄었다. 

진에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지속과 고유가, 환율 상승 등으로 상반기 영업 적자가 지속됐다”면서도 “2분기부턴 방역 완화와 여행 심리 회복으로 사업량이 확대됐으며, 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올랐고 적자폭이 대폭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 분기 진에어의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은 약 7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00% 급증했다.

또한 진에어는 하반기 전망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국내 LCC(저비용항공사)들이 올해 안으로 적자를 벗어나긴 힘들 것으로 풀이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인플레이션, 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지속이 예상되나 여행 수요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상황에 따른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노선과 기재 운영,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