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시장에 비스포크 판매 확대…냉장고 전년比 6배↑

유럽 최대 전자 전시회 ‘IFA 2022’에 ‘비스포크 홈’ 대거 전시 비스포크 오븐 신모델 출시…'비스포크 키친 패키지' 매출 기대

2022-08-22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전자 전시회 ‘IFA 2022’에 ‘비스포크 홈’ 라인업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유럽에 비스포크 가전을, 북유럽 지역에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현재 유럽 20개 이상의 국가에서 냉장고를 비롯한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판매 중이다. 특히 냉장고는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비스포크 가전으로 에어드레서와 전자레인지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인덕션 △식기세척기 △오븐 등으로 구성된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와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등을 출시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는 냉장고의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세탁기·건조기의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20년 무상 보증해 제품 수명을 늘렸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내세워 유럽 소비자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키친 패키지는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색상·소재를 선택할 수 있고, 유럽에서 선호도가 높은 ‘빌트인 룩’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중 ‘비스포크 오븐’은 올해 3분기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에 출시돼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의 매출 확대를 이끌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에서 선보인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도 IFA 2022에 전시하고, 오는 12월 유럽 시장에 출시할 방침이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냉장고는 알루미늄 소재를 이용,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내구성이 특징이다. 냉기 손실을 줄이고 내부 온도 분포를 고르게 유지해주는 ‘블랙 메탈쿨링’과 가벼운 터치로도 문을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비스포크 홈은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디자인과 기능으로 유럽 가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과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필두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층 폭넓은 주방 경험을 전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