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마약 청정국은 옛말…1020 마약 중독환자 급증” [국정감사 2022]

마약중독 치료받은 10~20대 환자, 5년새 92% 증가

2022-10-05     정진호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마약

마약 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10~20대 환자 수가 최근 5년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제출받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마약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10~20대 환자는 총 167명으로 2017년 87명에서 92% 증가했다.

특히 20대는 71명에서 146명으로 2배 이상(106%) 늘어나 전 연령대에서 마약중독 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10대 환자도 16명에서 21명으로 5명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중독 환자 수도 469명에서 618명으로 32%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현장에서는 우리나라가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는 경고까지 들린다. 서영석 의원도 “대한민국은 마약 청정국 지위를 이미 잃었다”며 “10·20대 마약·도박중독 환자 증가세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예방교육과 적극적인 치료·재활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