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하수고도처리기술’ 환경신기술 인증 획득

2022-11-02     박근홍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금호건설은 경주시와 공동개발한 하수처리기술(GK-SBR공법, 경주-금호 연속 회분식 하수고도처리기술)이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제615호)·검증(제269호)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하천, 호수 등에 녹조와 악취 현상을 야기하는 질소, 인 등 영양염류를 효율적으로 제거 가능한 게 특징이다. 3~5단계인 기존 하수처리 공정을 8단계로 세분화해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조건을 극대화했다는 게 금호건설과 경주시의 설명이다.

양 기관은 해당 기술을 경주시 관내 노후 하수처리시설에 적용한 결과 질소와 인의 제거 효율이 기존 대비 각각 20%, 5% 가량 개선됐으며, 시설 용량도 30% 이상 증대됐다고 강조했다.

금호건설 측은 "오는 2030년 이후 25년 이상 경과되는 하수처리시설의 비율이 전국적으로 50%까지 급증하며 시설 노후화에 따른 성능 저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번 공법 개발로 노후화된 시설의 성능 개선·재건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