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동국실업, R&D에 230억 원 투입… 전기차 부품 경쟁력 강화

2022-11-09     장대한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GV60에

KBI동국실업은 전기차 내장 부품 관련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R&D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KBI동국실업은 최근 3년간 R&D 투자비용으로 230억 원을 지출했다. 이를 통해 2019년 7건에 그쳤던 국내 특허출원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13건, 12건으로 늘었으며, 올해도 11건을 출원했다는 게 KBI동국실업의 설명이다.

특히 현재 주력 개발 중인 크래시패드 표피재 일체성형 IMG(IN MOLD GRAIN)기술, 콘솔/글로브박스 관련 슬라이딩 기술 등은 등록까지 마친 상태로 전해진다. 경량화와 편의성 제고를 위한 기술들로,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를 비롯해 아이오닉5 이후 선보여질 전기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는 울산시의 지원을 받아 ‘소형 전기버스 고감성 난연 크래시패드’를 개발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열린 대구 국제모빌리티 엑스포 울산 홍보관에 전시된 ‘자율주행 전기버스’와 ‘소형 전기버스 플랫폼’에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김진산 KBI동국실업 대표는 "2019년부터 3년간 경량화와 편의성 제고를 위한 IMG, 슬라이딩 기술 개발에 집중해 얻은 과실을 하나씩 수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 인정받고 매출과 수익성 증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