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친환경 반도체 연합과 재생에너지 공동 선언

에코얼라이언스 17개社 탄소중립 공동 선언…글로벌 요구에 선제적 대응

2022-11-11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하이닉스는

SK하이닉스는 친환경 반도체 기업 연합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소속 16개 기업들과 함께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11일 선언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개별 기업이 해결하기 힘든 환경 문제를 함께 협력하여 해결해 나가기 위해 출범한 조직으로,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현재 44개 회원사가 가입해 있다. 

이들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녹색프리미엄 재생에너지 설치지원사업’ 참여를 약속했다. 올해는 회원사 중 ‘미코세라믹스’와 ‘코미코’가 사업에 참여했으며, 양사는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 증설 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각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발전할 계획이다. 

반도체 제조업은 간접적인 탄소 배출량이 높은 산업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일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는 △ESG펀드 운영을 통한 융자 지원 △‘녹색프리미엄 재생에너지 설치지원사업’ 등 국가 사업 지원 △환경 전문가와 실무자 소통 전용 공간 ‘ECO SOS’ 채널 운영 △환경 주제 경영진 세미나 개최 등 회원사들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철범 SK하이닉스 SV추진담당 부사장은 “글로벌 국가와 기업들의 탄소중립 목표는 이제 막을 수 없는 큰 흐름”이라며 “이번 공동 선언은 이러한 흐름에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고, 공동 선언한 17개의 회원사가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얼라이언스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