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 친환경 인증 획득

27인치 이하 패널, SGS로부터 ‘에코 프로덕트’ 인증 획득

2022-11-15     한설희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는 모니터·노트북·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27인치 이하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이 스위스 소재 글로벌 검사·인증기관 SGS로부터 ‘에코 프로덕트’(Eco Product)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인증은 제품 생산·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서 글로벌 환경 규제를 준수하고 유해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에 부여된다. LG디스플레이 패널은 △재활용률 △유해물질 저감 △자원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패널 개발 단계에서부터 부품을 쉽게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철 등 단일 금속 사용을 늘려 제품 폐기 시 재활용률을 약 80%까지 개선한 바 있다. 또한 유럽연합(EU)이 제정한 ‘유해물질 제한 지침’(RoHS)을 준수하고, 유해 화학물질과 분쟁광물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채굴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발생시킬 수 있는 희소물질 사용도 최소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개발한 광시야각 기술 IPS(In-Plane Switching)와 터치 센서를 패널에 내재화한 ‘인터치’ 등 LCD 기술에 친환경성을 추가, IT용 LCD 패널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점재 LG디스플레이 기반기술연구소장 상무는 “제품의 개발·생산·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부터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친환경 성과지표’(Eco Index)라는 자체 평가 지수를 도입하고, 개발 단계에서부터 재활용 가능한 원료 사용을 늘려 유해물질 사용을 감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