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운반선 1척 수주…동국제강, 임직원 기부실천 ‘아름다운하루’ 진행 [중공업오늘]

2022-11-30     장대한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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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313억 원 규모 LNG운반선 1척 수주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 인도될 예정으로, 수주 금액은 3313억 원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한 해 최다 수주 기록을 36척으로 늘리게 됐다. 올해 수주 선박 총 49척의 73%를 차지하는 규모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 지난 23일 2년 연속 수주목표 88억 달러를 채운 데 이어, 이번 계약으로 한해 목표치의 107% 수준인 94억 달러를 수주하게 됐다"고 전했다.

동국제강, 임직원 기부실천 ‘아름다운하루’ 진행

동국제강은 지난 29일 서울·인천·포항·부산 4개 지역 아름다운가게에서 '동국제강그룹과 함께하는 아름다운하루'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름다운하루는 동국제강이 물품 재활용을 통해 나눔과 순환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2005년부터 시행해 온 임직원 참여 행사다. 임직원들의 기증 물품을 모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하며, 수익금은 기부된다.

동국제강은 지난 1일부터 약 2주간 서울 본사를 포함한 전국 5개 사업장과 3개 계열사로부터 임직원 기증 물품 4278점을 모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 올해 행사 판매 수익은 환경 재단을 거쳐 서울시 노을공원 내 생태계 회복과 탄소 절감을 위한 ‘DK아름다운숲’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동국제강 임직원 20여명은 각 사업장 인근 아름다운 가게에서 일일 점원으로 활약했다. 더불어 임원 기증 애장품 경매 행사 'DK옥션'을 통해 마련한 성금 585만2000원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 해당 금액은 희귀 난치병 환아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기부는 실천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부와 봉사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아름다운 가게와의 오랜 인연을 지속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현대重그룹, 전기추진선 상용화 성공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9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친환경‧고성능 전기추진솔루션(Hi-EPS)을 탑재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의 명명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전기추진솔루션은 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전기추진선의 핵심 설비로, 직류(DC Grid) 기반의 LNG 이중연료(DF)엔진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바탕으로 엔진 가변속 제어와 에너지 최적 제어시스템(HiCONIS-PEMS) 등 저탄소, 고효율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8월과 10월, 2차례의 해상 시운전을 통해, 기존 디젤엔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 40% 저감, 연료 효율 6% 개선 효과 등을 확인했다. LNG DF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100배 가량 빨라진 1/1000초 단위로 발전 출력을 조절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업체들로부터 공급받아온 전기추진 솔루션을 독자 개발해 해상 실증과 인도, 명명식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대형선용 기술까지 확보해 전기추진 선박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