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북미 차량용TV 플랫폼 사업 구체화

2022-12-27     장대한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모비스가

현대모비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워싱턴DC와 볼티모어에서 차세대 통신 표준 ATSC3.0의 차량용 방송시스템 실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실증 행사에는 싱클레어, 미국 3대 자동차 딜러 마일원, ATSC3.0 관련 솔루션기업 캐스트닷에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대모비스의 ATSC3.0 플랫폼이 장착된 차량에 탑승해 이동 중 고화질 방송과 위치 기반 맞춤형 광고 시연을 체험하고, 추가 사업·기술 협력회의를 가졌다.

현대모비스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고속 이동 중 고화질 TV 시청이 가능한 오토모티브 사양 ATSC3.0 방송 송수신 시스템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다. 안테나와 저잡음 증폭기(LNA)를 결합해 차 전면 유리에, ATSC3.0 방송 모듈을 차량 내부에 장착하고 뒷좌석 모니터(RSE)를 연동했다. 방송영상 포맷과 콘텐츠 송출 등은 싱클레어와 캐스트닷에라가 담당했다.

현대모비스 측은 "이번 실증사업은 한·미 양국의 업계 리더들이 ATSC3.0 시장 선점을 위해 의기투합했다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며 "미래 모빌리티 통합제어 플랫폼 '모비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IS) 구축과 혁신적 선행기술 개발로 IVI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미래차 시장 경쟁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캐스트닷에라와 함께 오는 2023년 4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NAB쇼'(전미방송협회 방송기자재박람회)에 차량용 ATSC3.0 수신 시스템을 출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