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부터 생필품까지…대형마트, 연말연시 대규모 할인전

2022-12-30     안지예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28일

대형마트가 연말연시를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2022년의 마지막이자 2023년 새해 첫 행사인 만큼, 다양한 생활필수품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물량을 크게 늘리고 할인 폭을 키워 소비자를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오는 31일부터 2023년 1월 1일까지 계란, 한우, 두부 등 주요 먹거리와 물티슈, 키친타월, 치약 등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DAY 1’ 행사를 연다. 행사 상품군은 약 200여 개, 액수는 약 800억 원에 이른다. 앞서 SSG랜더스의 통합우승을 기념해서 사흘간 진행한 ‘쓱세일’에 버금가는 규모다.

행사 기간 동안 이마트는 계란 30구짜리를 2개 묶은 이판란을 9980원에 판매한다. 평소보다 4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11월 쓱세일 당시 준비된 물량은 22만 판이었고, 이번에는 이틀간 행사를 위해 34만 판을 준비했다. 행사 기간은 하루 짧지만 총 준비 물량은 오히려 55% 가량 늘렸다.

국내산 삼겹살·목심(냉장)도 물량을 늘렸다. 평소보다 약 40% 싼 100g당 1488원(신세계포인트 적립시)에 판매하는데, 1월 1일 하루 동안 140t을 푼다. 쓱세일 때 팔린 국내산 삼겹살·목심은 하루 약 70t 규모였다. 1인당 구매 물량은 2kg으로 한정한다. 이밖에 가공식품-생필품도 반값 할인과 1+1 행사를 연다.

SSG닷컴, G마켓, W컨셉 등 온라인몰에서도 행사를 함께 연다. SSG닷컴은 5일간, W컨셉은 8일간 진행해 오프라인 매장보다 행사 기간이 길다. 대표적으로 SSG닷컴은 31일부터 1월 4일까지 매일 오전 9시마다 쓱배송 장보기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0% 할인 가능한 장바구니 쿠폰을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3일간 ‘반값 하나 더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다양한 신선식품을 반값 할인해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육류는 농협안심한우(100g)를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전 품목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해산물과 과일, 샐러드도 반값 행사를 연다.

1+1 품목도 운영한다. 특히 방학을 맞은 아이들 간식으로 수요가 많은 스낵류와 간편식 등을 위주로 구성했다. 스낵, 비스킷, 에너지바, 파이 20여 종과 포스트 씨리얼 3종을 1+1으로 판매하고 주스, 티, 등 음료도 50여 종을 행사 품목으로 선보인다.

온라인도 한우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동일한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특히 냉동간편식, 딸기는 행사 첫날인 금요일 온라인 쇼핑을 노려볼만하다. 딸기(500g)는 온라인에서 17% 추가 혜택을 적용하며, 시그니처 냉동간편식은 3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이 할인된다.

롯데마트는 30일 축산 행사를 연다.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각 100g)을 각 1890원에 판매한다. 31일과 1월 1일 이틀간은 한우 등심을 반값에 선보인다. 엘포인트 회원은 ‘1등급 한우 등심’(100g)을 5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 새해맞이 떡국 재료용 고기도 할인가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