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9일 당대표 출마 선언…선대위원장 친이계 김영우, 총괄본부장 복심 김도식 [정치오늘]

김용태, 당권 도전 고심 중인 나경원·유승민에 빠른 입장 촉구 

2023-01-08     윤진석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8일 정치오늘은 ‘안철수 내일 당대표 출마 선언’ 및 ‘선대위 구성’ 등이다. 
 

국민의힘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내일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 = 안 의원실은 이날 일정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의원실은 전당대회 경선 캠프 선대위 1차 인선도 밝혔다. 선대위원장으로는 지난 대선 기간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를 주장했던 친이계(이명박) 김영우 전직 3선 의원이다. 윤석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과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경기도당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합리적 보수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괄본부장에는 안 의원이 정계 입문할 때부터 지금까지 10여 년간 동행한 최측근 인사인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선임됐다. 바른미래당 시절 당대표 비서실장과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을 맡았으며 안 의원의 대표 복심으로 불리고 있다. 이외에도 추가 인선은 출마 기자회견 후 공지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당권 도전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고성국 정치평론가가 나 위원장의 출마를 막으려는 일각의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 고 평론가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나 위원장이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혀가고 있다고 한 뒤 김기현 의원 측에서 ‘나경원이 출마하면 각오해야 할 것’이라는 취지로 <한국일보>를 통해 전한 것을 들며 “협박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실 수석과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친윤계 그룹의 김정재 의원 등의 ‘나경원 비판 합류’를 지적하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모든 형태가 윤석열 대통령과는 관계없다고 믿는다. 이런 짓들을 하려면 윤 대통령 끌어들이지 말고 김기현의 이름으로, 장제원의 이름으로 직접 하라”고 일갈했다. 또 “이런 식의 협박과 위협, 회유에 나경원이 주저앉는다면 앞으로 더 이상 정치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불공정한 천박한 정략 정치가 횡행한다면 저는 나경원을 공개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윈이 ‘나경원·유승민’을 향해 빠른 출마 입장을 촉구했다. =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핵관들이 특정 후보의 출마를 막네 지원하네 따위의 논쟁이 우선돼버린 게 당의 현실"이라며 "나, 유 전 의원 두 분께 부탁드린다. 더이상 윤핵관 같은 키워드가 정치권과 언론에 도배되지 않도록 출마 여부를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검찰 출석에 앞서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 = 박성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지도부도 이 대표와 함께 검찰 조사에 동행할 것이라고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당 대표가 그 부분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겠나. 그냥 들어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건으로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이 대표는 피의자 신분으로 10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받을 예정이다.